코로나19로 인한 우편투표서 77% 득표율로 중앙회장 등극

강현옥 당선인 “적극적인 소통으로 생활개선회 활성화하겠다”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4대 임원 당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정미숙 과제부회장, 강현옥 중앙연합회장, 음정희 정책부회장)

10만 생활개선회원들의 대표인 제14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기호1번 강현옥 후보가 당선돼 앞으로 2년간 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우편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투표자격이 없는 5인의 대의원을 제외한 187명이 100%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강현옥 후보가 77%의 지지를 얻어 14대 중앙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현옥 당선인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장과 중앙회 과제부회장 등을 지내고 이번 선거에 중앙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됨에 따라 첫 호남 출신 중앙회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당선자 상세이력 본지 668호 참조)

중앙회장 선거와 함께 진행된 나머지 임원선거에서는 직책별로 단독 출마해 경선 없이 정책부회장에 음정희(직전 중앙회 감사), 과제부회장 정미숙(직전 전북도연합회장), 감사 주옥선(직전 전남도연합회장) 씨 등이 무투표 당선됐다.

제14대 중앙회장 당선인 강현옥 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각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 시·군 연합회장들이 중앙연합회에 바라는 것이 결코 큰 것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중앙회와 시군연합회가 잘 소통해서 생활개선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옥 당선인은 특히 “생활개선중앙회의 최우선 과제는 농촌여성회관 건립인데, 이는 중앙회장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반드시 회원들의 자발적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회관 건립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회는 제13대·14대 임원들에 대한 이·취임식을 3월24일과 25일 중 하루를 택해 개최할 예정이며(장소 미정), 미선출된 홍보부회장과 감사 1인에 대한 선출은 14대 임원진에서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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