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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형 로컬푸드 컨트롤타워 역할■탄소발자국 줄이는 로컬푸드-평택시로컬푸드재단 김성훈 센터장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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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5  1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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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센터장은 평택형 로컬푸드 컨트롤타워로서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하 재단)이 로컬푸드종합센터에서 출범했다.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중소농 위주 지여 소비체계 구축으로 도농상생 발전을 목표로 한 평택 푸드플랜의 핵심적 역할을 재단이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의 김성훈 센터장은 우선 로컬푸드종합센터의 효율적 운영,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급식 관리 등으로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시민은 건겅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밝혔다.

여성농업인 참여하는 로컬푸드레스토랑 통해 일석삼조 효과 노려
각 읍면동에 직매장·레스토랑·공유부엌 결합한 로컬푸드 복합시설 운영

-로컬푸드종합센터 소개부터 해달라.
지난해 4월 개관한 로컬푸드종합센터는 평택형 로컬푸드의 생산과 판매, 공급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으로 재단이 운영주체를 맡게 됐다. 1층에는 로컬푸드직매장과 급식센터 배송장, 2층에는 교육장과 실습장 로컬푸드레스토랑이 들어선다. 그중 로컬푸드직매장과 로컬푸드레스토랑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곧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평택엔 송탄농협의 이충직매장과 안중농협의 안중직매장이 있지만 로컬푸드직매장의 개장으로 시민과 중소농업인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로컬푸드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 로컬푸드종합센터와 재단의 출범은 평택형 로컬푸드의 핵심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본다.

   
▲ 곧 개장하게 되는 로컬푸드레스토랑

-로컬푸드직매장과 로컬푸드레스토랑이 곧 개관하는 걸로 알고 있다.
직매장에 입점하는 농가를 접수받고 있는데 하루에 10농가가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로컬푸드레스토랑도 중요한 곳이다. 인근 오성면 여성농업인 25명이 5명씩 조를 짜 평일 점심시간에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평택농산물 소비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여성농업인이 참여함으로써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노인빈곤이 OECD 국가 중 최악인 우리나라에서 취약계층의 먹거리를 보장한다는 복지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과거 농가맛집이란 좋은 사업이 있었지만 다른 음식점과 형평성을 이유로 민원이 많아지면서 국비지원이 중단됐었다. 로컬푸드레스토랑이 장기적으로 로컬푸드의 저변을 넓히는데 하나의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보완할 점도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농산물 유통구조는 서울 가락시장에만 맞춰져 있다. 이처럼 편향된 구조는 다양한 농산물 생산을 가로막는다. 평택만 해도 과거 고추가 특산물이었지만 지금은 종적을 감췄다. 지역에서 먹거리가 순환이 안 되는 것도 문젠데 이걸 해결하면 취약계층의 지원이 보다 쉬워지면서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이 당시 농식품부의 바우처사업을 본사업으로 편성하고자 노력했으나 기재부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못했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농식품부의 바우처사업만 해도 70%가 라면이나 인스턴트를 사먹는 용도로 쓰인다고 알고 있다. 이런 식이면 취약계층의 먹거지 지원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지역농산물 소비진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로컬푸드와 접점이 많아야 바우처사업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2018년부터 초등돌봄교실에 친환경 국산과일이 지원되는 사업은 아동기 영양 불균형 완화,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확대의 효과가 증명된 로컬푸드의 좋은 사례다.

-급식도 로컬푸드의 중요한 분야다.
로컬푸드의 다양한 사업 중 학교급식의 경우 1개 시군이 해결할 수 없다. 광역지자체 단위로 가야만 한다. 물론 내 생각은 급식은 로컬푸드라고 보진 않는다. 로컬푸드 지원에 있어 급식에만 치중하는 것도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전체 식재료시장에서 급식은 5%로 식당과 50%대, 가정이 30%대다. 식당과 가정에서 로컬푸드 소비가 늘어나야 한단 뜻이다.

민간영역인 만큼 지역의 차별화된 음식이 관광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단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 물론 올해 코로나19로 아이들에게 학교급식 대신 농산물 꾸러미 또는 농산물 모바일 쿠폰으로 지급됐는데 로컬푸드 소비를 새롭게 늘릴 수 있단 가능성을 보여줬다.

-추진예정인 사업을 알려달라.
경기도 최초로 농식품부의 ‘2021년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농업인과 도시민을 잇고, 청년의 레스토랑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키움식당은 용죽지구 현장 실습 레스토랑,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의 레스토랑과 실습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교육규모는 40여명 수준이다.

교육과 실습시설이 갖춰져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바른 식생활 교육강사도 양성한다. 식생활교육은 로컬푸드 저변 확대에 매우 중요한 일로 인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의 23개 읍면동에 직매장과 레스토랑, 공유부엌 등이 결합된 로컬푸드 복합시설을 갖춰 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지역색깔이 담긴 로컬푸드를 구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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