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달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만 65세 이하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뒤를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도입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2가지 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회,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는데 개인별 백신 선택권은 없다.
접종대상으로 확정되면 전화나 문자로 안내를 받으며 예약 시 접종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백신접종을 거부해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접종순위가 마지막 순서로 조정된다.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약품·화장품·음식 그리고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에 대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를 예진표에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혹시 모를 이상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 후 15분~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무르게 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이상반응으로 가장 흔한 것은 맞은 부위의 통증이나 두통, 관절통, 피로감이다. 많지는 않지만 복통, 설사, 구토 같은 증상들도 있다.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전신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하나뿐이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고열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