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북대·경북대·전남대에 특수대학원 설립 지원

교육비·인프라·연구비 등 60억 투입해 맞춤형 전문가 육성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증가하고, 외래 병해충 유입에 따른 검역분야 전문가 양성의 필요에 따라 정부가 올해부터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해 농작물 병해충 관리와 검역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2021년도 신규사업자로 전북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3개 대학 컨소시엄이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달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에서는 해당 분야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현장전문가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 교육을 담당하고, 농식품부는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교육비와 교육인프라 확충,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농업과 동물감염병 2개 분야에 충남대학교(경북대·경상대)와 충북대학교(전북대·건국대)를 각각 선정해 2023년까지 분야별로 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 컨소시엄은 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매미나방, 붉은개미 등 농작물 병해충과 외래유입 해충들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줬다”며 “앞으로 농작물 병해충 문제 등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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