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완도에서 생산한 ‘자연그대로미’ 쌀 러시아 수출 기념행사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최고품질쌀 단지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농협연합RPC에서 가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날 수출한 ‘자연그대로미’ 쌀 16톤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부산항에서 선적 후 러시아 사할린주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쌀시장, 블라디보스토크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자연그대로미’ 쌀은 현지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완도군은 작년에 러시아와 5년간 700톤 2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했고,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의 판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연그대로미’ 쌀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새청무’ 품종으로 각종 재해에도 강하고 밥맛이 좋고 품질이 뛰어난 쌀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완도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아 최고품질쌀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쌀이다.

완도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연그대로미’ 최고품질쌀 단지 350㏊를 조성하고, GAP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에 151톤 5억원의 쌀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러시아 쌀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해 내수시장 안정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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