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경의 건강을 위한 섹스 ⑪

이번 호엔 강한 남자를 만드는 아홉 가지 기술(九法) 마지막 3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7. 토연호(兎沇毫; 토끼가 털을 훑는 자세) : 여성 상위의 자세로, 남자가 먼저 바르게 눕다. 여성은 남성의 몸 위에 뒤를 보고 걸터 앉되 두 무릎을 남자의 몸 바깥에 두고 손으로 바닥을 짚어 몸을 지탱하면서 머리를 낮게 숙이고 남성을 받아들인다. 여성이 희열에 들뜨면서 쾌감으로 사정한 뒤에 곧 중단한다. 이 체위로 만병을 멀리할 수 있다.


8. 어접린(魚蝶鱗; 물고기가 서로 비늘끼리 문지르는 형상) :
여성 상위 자세, 남성이 먼저 바르게 눕고 여성이 그 위에 바르게 걸터앉아 두 가랑이를 안쪽으로 향하게 한다. 남성은 가만히 있고 여성은 갓난아기가 엄마의 젖꼭지를 물 듯 질구를 이용해 남성의 끝만 살짝 물었다 놓기를 반복한다. 오래도록 이렇게 하되 여성이 만족에 이르면 곧 떨어져야 한다. 이 자세로 각종 결취(맺힌 것)를 고치게 된다.


9. 학교경(鶴交頸; 학이 긴 목을 서로 얽히게 한 모양) : 남성이 먼저 두 무릎을 꿇고 앉으면 여성이 그 위에 마주보고 걸터앉아 삽입하고 남성의 목을 껴안는다. 남성은 여성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몸의 움직임을 돕는다. 여성이 절정에 이르러 사정을 하면 곧 중단한다. 이 체위는 남성의 칠상을 절로 낫게 한다.
이상으로 고전에 소개된 강한 남자를 만드는 9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미 수 천 년 전 섹스의 본질과 건강의 상관 관계를 파악해둔 혜안도 놀랍지만 현대인의 성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응용과 활용이 가능하다. 중년이 넘어선 부부라도 장난삼아서라도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두 사람의 건강과 사랑이 다시 샘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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