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영향으로 목표 생산량 67% 채종…종자공급 어려움 예상

▲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올해 옥수수 채종면적을 101ha까지 확대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옥수수연구소는 지난 3~4일 도내 옥수수 보급종 채종단지 대표 및 관계 공무원과 고품질 종자생산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54일간의 긴 장마의 영향으로 수정불량 및 등숙불량이 발생해 목표생산량의 67%인 118톤이 채종됐으며, 올해 일부 품종은 종자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옥수수연구소는 강원도 보증종자생산·보급 심의회에서 확정된 농어촌진흥기금 예산 및 도비 45억을 확보했으며, 채종면적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보급종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옥수수 보급종 채종면적은 101ha, 목표생산량은 241톤이다. 

강원도내 옥수수 보급종 채종사업은 홍천 등 4개 시군 7단지에서 매년 73ha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1ha까지 채종면적을 확대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면적 확대에 따른 단지별 애로사항과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옥수수연구소 홍대기 소장은 “고품질의 종자생산을 위해 채종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형주 제거 등 단지별 엄격한 포장검사를 실시해 순도 높은 종자생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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