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서 김홍길 회장 강조

▲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6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역점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6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의 새해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밝혔다. 올해는 한우산업을 둘러싼 숱한 어려움과 과제로 상황이 불안정함에 따라 한우농가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선제적 수급조절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한우사육두수는 330만두 가까이로 예년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사육두수가 많은데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한우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김홍길 회장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우들이 가격 하락시에 추격도축으로 어느 시점에서 쏟아져 나오게 되면 한우가격 폭락이라는 사태를 피할 수 없다"며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올해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수급조절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우산업의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과 함께 올해 한우협회는 미경산우와 비육경산우 이력제 등록으로 통계를 고도화하고 미경산 한우 브랜드화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값 하락 시기가 아닌 한우가격이 안정된 현재가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경영안정제 도입의 적기로 보고 탄소중립과 연계한 비육우경영안정제 시행으로 한우산업의 기반을 확대하면서 한우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축사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초식동물 퇴비부숙도 적용 제외를 요구하고, 퇴비부숙도 시행에 따른 부숙퇴비 살포비를 지원하는 한편, OEM사료 농가 출하 확대를 통해 협회 직거래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홍길 회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회는 없고 눈치 보지않고 소신껏 활동했다“며 “한우산업과 한우농가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을 위해 남은 시간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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