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 김 완 수 전국농촌진흥공무원기술사회 회장

 

사업계획 확정…회원 동기부여 힘쓸터
회원간 최신정보·지식 ‘소통의 장’ 확대

 

“국내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전문가 풀(Pool)을 구축해 농업인 기술지도 수준을 높여나가고 농업개방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농업분야 국내 최고 기술인재들의 모임인 ‘전국농촌진흥공무원기술사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된 김완수 회장(54, 여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의 다부진 각오다.
지난해 11월 28일 ‘전국농촌진흥공무원기술사회’ 제3대 회장에 추대된 그는 “FTA, DDA 등으로 농업개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농업기술사’ 자격을 갖추고 있는 회원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세계화 시대 농업 또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이고 우리 농업은 우수한 인재 확보에 따라 장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 농업은 ‘기술농업’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농업인에게 수준 높은 기술을 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육성과 활용이 중요하지요. 우리 ‘농촌진흥공무원기술사회’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완수 회장은 임기동안 ‘농촌진흥공무원기술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이다. 우선 2월초에 열리는 모임에서 올해 사업 방향과 계획을 확정하고, 회원들의 동기부여에도 힘쓸 생각이다. 아울러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논문과 연구자료 등을 모아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최신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회원간 ‘소통’의 장도 넓혀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완수 회장은 1981년 농촌지도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5년 째 농업농촌을 위해 헌신해온 베테랑 지도공무원. 1983년 특용작물특기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1급 원예작물지도사, 2급식량작물전문지도사, 식물보호기사, 종자기사 등 농업분야 6개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다. 기술사 시험 합격을 준비할 당시 손수 400 쪽 짜리 예상 문제와 모범 답안을 만들어 달달 외울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농업기술사는 종자, 시설원예, 식품가공, 축산, 조경 등 5개 부문에서 배출됩니다. 우리 농업계가 자랑할 만한 엘리트들인데 조직이 활성화되지 못해 아직까지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인적 네트워크를 확고히 하고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개방화 시대 우리 농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강한 의지와 열정으로 농업기술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는 김 회장의 모습에서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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