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 동해 실시간 예측시스템 모바일 개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1일 과수 동해 실시간 예측 시스템 모바일 개발 및 이를 활용한 겨울철 과수 동해 예방 관련 농가 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지난 8일 한파 발생에 따른 강원도 내 –20℃ 이하 저온이 발생된 지역은 춘천, 양구 등 6시군으로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동해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2020년 긴 장마 등에 따른 생육 불량으로 과수나무의 저장양분이 전년 대비 10% 감소해 평년 대비 과수 동해 발생 우려가 높다고 발표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기존에 개발된 ‘강원 과수 안전재배지대 분석시스템’(www.agriprotect.or.kr)을 핸드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이번 모바일 앱에는 과수 동해 실시간 예측 시스템은 핸드폰에서 ‘강원 과수 안전재배지대 분석시스템’를 검색 후 접속이 가능하며, 복숭아 동해정도를 안전,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나눠 실시간 예측율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고, 과수 동해 증상 및 대책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일 한파에 따른 강원도 복숭아 동해발생 4단계 예측결과 ‘위험’ 8시군(춘천 등)‘경계’ 3시군(영월 등),‘주의’ 2시군(삼척, 정선), ‘안전’5시군(강릉 등)으로 분석됐다.

과수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나무의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도포해 온도변화를 줄여주거나, 짚, 흰색 다중부직포 등의 보온자재를 이용해 피복 해 줘야 한다.

또한 수체 주간부 동해의 경우, 껍질이 터진 나무는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서 마르지 않도록 해 줘 동해 2차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동해 발생 단계별 ‘위험’ 지역(춘천, 원주 등)에서는 겨울철 전정시 꽃눈을 20~30% 정도 더 남기고 전정해야 하고, ‘경계’, ‘주의’ 지역은 겨울철 전정시기를 다소 늦추고, 동해 발생 추이에 따라서 결과지 남기는 정도를 조절하는 등의 추가적 대책을 해줘야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박영식 과수화훼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강원 지역의 과수 재배 신규면적이 증가됨에 따라서 겨울철 동해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와 동해 의심 증상 발견 시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