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성계 신년인사회서 역량 결집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급할 때 엄마를 찾듯 어려운 때, 여성의 힘이 더욱 필요하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적으로는 달라도 힘을 합치고, 여성 남성이든 지역 구분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성계도 진보다 보수다 할 것 없이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여성계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09년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IMF 위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계속해 온 것은 여성들의 인내와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던 가락시장 노점상 할머니 ▲미국 시애틀에서 목도리를 보내온 할머니 ▲각자 최선을 다하자던 마포 한 식당의 주인 할머니의 이야기로 신년 인사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여성들이 겪는 고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여성 대다수가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성계 신년인사회는 여성 국회의원, 여성관련 사회단체장, 지방의 주요 여성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 비상경제 시국 속에서 여성들이 모든 경제주체들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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