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순환농업 체계 구축 위한 초석 마련

▲ 전북농업기술원이 벼 맞춤형 입상퇴비를 개발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이 벼 맞춤형 입상퇴비를 개발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입상퇴비는 벼 생육에 적합하도록 비료 성분을 보완해 이앙 전, 20일에 한번만 살포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한 벼의 수량과 차이가 없고, 쌀의 품질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상퇴비를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가 모두 유기농업자재 목록에 등록돼 있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토양비료팀은 2016년부터 전북도내에서 과잉으로 생산되는 축산분뇨를 활용하기 위해 경축순환농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많은 양의 가축분퇴비를 소비하고 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퇴비품질 개선 연구를 수행한 결과,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유박)을 대체할 수 있도록 펠릿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한, 벼 맞춤 입상퇴비 제조기술은 특허출원해 도내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와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서 만드는 유기질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국내 자원으로 만든 입상퇴비를 친환경인증 농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 입상퇴비 시험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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