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지만 산지가 많고 농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기계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노동집약적 작업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작업 상황은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의 유병률을 높여 만성 통증으로 인해 농업인의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농업인 건강검진, 조사연구, 예방교육, 운동프로그램 보급 등 농업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병원 방문 치료 등 예방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는 기존에 농촌마을로 직접 방문해 검사와 교육 등을 진행했던 ‘찾아가는 안전보건 서비스’ 방식에서 ‘농업인을 위한 비대면 안전보건서비스’와 ‘농업인을 위한 비대면 예방교육’의 비대면 교육자료로 변경해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을 위한 비대면 안전보건서비스’ 자료는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 농업인의 근골격계 예방을 위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운동프로그램은 농업인들이 통증 및 질환을 많이 호소하는 어꺠, 무릎, 허리를 위주로 구성해 ‘어깨운동 8종, 무릎운동 10종, 허리운동 10종’으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세부구성은 부위별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으로 돼 있다.

또한 운동을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각 운동팸플릿 우측상단에 포함돼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의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거나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 유튜브 채널’로 들어가 운동영상을 보면서 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농업인을 위한 비대면 예방교육’은 농업인의 직업특성과 고령화 등을 고려해 농기계사고, 농약중독, 심혈관계질환, 감염성 질환, 허리 부담자세 총 5종의 예방교육 자료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이 건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강원도내 농촌 건강장수마을과 복지실천 시범마을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