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2 보충용 건강기능성 식품’ 특허등록, (유)버섯마루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목이버섯의 비타민 D2를 다량 증진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비타민 D2 보충용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특허등록하고 실용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유)버섯마루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수행 중인 ‘목이버섯의 유효성분 강화 및 고부가 제품 개발’ 연구과제 결과로 얻어진 쾌거이다.

▲ 목이버섯의 유효성분 연구

비타민 D는 D2와 D3 두 가지 형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록돼 있으며, 칼슘과 인의 흡수 이용과 골격 유지 및 면역강화 물질로써 성인 하루 충분섭취량은 10㎍이다. 현재 한국인의 65% 이상은 비타민 D 결핍상태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 원료는 많지 않고 그나마 버섯류에 다소 함유돼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등록된 특허기술의 특징은 목이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해 비타민 D2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을 비타민 D2로 전환시켜, 자외선을 처리하지 않았을 때 100g당 500㎍ 미만이었던 비타민 D2 함량을 20000㎍ 이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자외선 처리조건(조사선량 등)을 설정한 것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목이버섯은 영양 보충용 식품 원료 또는 천연 비타민제로 사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유망 버섯 재배 및 가공업체인 (유)버섯마루과 기술이전을 체결했으며, 특허기술이 적용된 목이버섯 추출액 및 비타민 D 강화 버섯 혼합물 등의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물식품과 최소라 연구관은 “전북은 목이버섯의 주산지로써 전국 생산량의 55.8%를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소비 확대 방안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목이버섯의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과 유망 가공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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