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가족경영협약 교육 진행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24~25일 대전 계룡 스파텔에서 2020년 가족경영협약 교육을 진행했다.

“소득의 30%는 아내의 통장에 입금한다. 농지은행 임대료는 공동통장에 입금하고 생활비로 충당한다. 앞으로의 토지구입은 후계농 명의로 구입한다. 제초작업은 아들이 한다”(전북 익산, 이종성·전용순 부부)

“과수원 수익은 아내의 계좌로 입금하고 연금은 공동통장으로 관리한다. 농번기를 제외한 주말은 각자의 취미와 휴식을 하고 1년에 최소 2회 여행한다. 부부 간 서로 지적하는 말은 삼가고 칭찬의 말을 나눈다”(경남 밀양, 손영주·박정현 부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24~25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0년 가족경영협약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1박2일의 합숙기간동안 가족경영 협약의 필요성과 의사결정, 경영참여, 재산분배 평가의 교육을 받고 각 가정에 맞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농가 내 경영을 위한 목표설정, 세부실천사항으로 서로간의 취미생활 인정하기, 여가생활 함께하기, 남편의 의무적인 가사참여, 자녀와의 공정한 수익배분 등 가족별 다양한 가족경영협약의 내용에 교육생들은 서로 많은 부분 공감을 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교육이 끝난 후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평등한 가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수준 높고 차별화 된 교육에 만족한다. 주변에 널리 알려 많은 농촌가정이 진정한 파트너쉽 경영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가족관계의 민주화와 합리적 의사결정 기반구축으로 변화하는 대외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한 이번 가족경영협약교육에는 부부와 승계농 10농가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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