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회원 랜선으로 연결하고 드라이브 스루로 농산물도 판매

▲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진희)가 지난 14일 대구스타디움 태극광장에서 한마음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의회 남진복 농수산위원장, 최기연 경북농업기술원장, 이솜결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수상자와 관계관 100여 명을 제외한 900여 명의 회원은 지역에서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행사 진행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안동시연합회 윤순애 회장을 비롯해 도지사 표창 23명, 농촌진흥청장 표창 2명, 우수연합회 시상 등이 이어졌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판로개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행사에서는 ‘코로나 박살’ 김장양념 키트가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고, 이외에도 경북도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다솜쌀, 구미 잡곡, 영주 사과와 성주 참외 아이스크림 등 지역의 농특산물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이철우 도지사와 이진희 회장 등 내빈은 김장을 같이 담그며 농산물 판매에도 참여하는 등 일일 생활개선회원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농촌여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변화를 이끌어가고 경북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우뚝 서달라”고 당부했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은 “화면으로 지역의 생활개선회원을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생활개선회를 어디서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이진희 회장

“생활개선회는 좌절하지 않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마와 태풍으로 농업인들에겐 너무나 어려운 여건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년간 고생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언택트란 새로운 방식으로 한마음대회를 열게 됐다. 팔 곳이 마땅치 않은 지역의 농산물 판로 확보 차원에서 드라이브 스루도 함께 진행했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완판된 것도 의미가 크다.

코로나 박살이란 이름의 김장양념의 키트에서 보듯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자는 뜻에서 이번 한마음대회를 열었고, 특히 지역에서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처음 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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