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적극행정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두 번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올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두 번 모두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기관은 농식품부가 유일하다.

상반기에는 ‘차원이 다른 방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11월18일에 열린 하반기 경진대회에서는 ‘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사례는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추가 확산을 막은 것이다. 초기에 발생지역과 인근의 사육 돼지를 처분해 감염매개체를 없앴고 농장 단위의 철저한 방역도 주요했다. 축산차량의 GPS 관제시스템을 경찰청 112상황실과 연계한 실시간 이동관리, 야생멧돼지 관리를 위한 3단계 울타리 설치 및 개체 수 감축, 군사지역 소독 등 방역작업, 헬기를 이용한 검체 이송 등 다양한 부처와 협업을 통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결과이다. 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2건의 추가 발생이 있기는 했지만 신속한 방역 조치로 잠복기(3주)가 지난 지금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

하반기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공급 사례는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서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급식용 농산물 생산 농가와 공급업체의 경영 위기, 학부모의 식비 부담을 한 번에 해결했다.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①공직선거법 위반, ②예산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 부족, ③국가 계약법 위반, ④대량의 꾸러미 공급능력 부족 등의 문제를 적극 행정을 통해 해결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자체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해 담당 직원에게는 성과 정도에 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고, 올해는 시범적으로 공무원이 아닌 공공기관을 포함해서 추진한 결과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는 ‘혁신공유 한마당’, ‘농식품 정책 콘서트’ 등 발표회를 통해 내부 직원은 물론 정책고객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하면서 오히려 국민 참여의 폭을 확대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금처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공직자의 적극행정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내년에도 농식품 분야에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도록 선례를 답습하기보다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융통성 있는 법 해석과 제도의 범위 안에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업무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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