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2003년부터 시작한 ‘농촌사랑운동’이 올해로 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08 도·농교류 농촌사랑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1사 1촌 교류 횟수…3만 7천건
도·농교류 금액 5백억원 넘어서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2003년부터 시작한 ‘농촌사랑운동’이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농촌사랑운동본부는 2008년만 보더라도 ‘1사 1촌’ 등 도농교류 횟수가 3만 7천여 건에 달하고, 교류 금액은 5백 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농촌사랑운동’이 그동안 파종단계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비약적 발전을 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사랑운동’을 전파한 마을 및 기업, 정부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남 곡성군 봉정마을 조은래 대표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문화일보가 동탑산업훈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윤찬 상무가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마을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봉정마을 조은래 대표는 봉정마을을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 농촌체험 관광마을로 육성해 주민들의 화합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일보는 다양한 농촌 특별기획기사를 통해 ‘1사1촌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한 공로가 인정됐고, 포스코는 전국 110개 마을과 1사1촌을 체결하고, 광양제철소에서는 지역사회에 2억 6천만원을 지원하고,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이 시대에 기업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는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사랑운동은 행복의 의미를 일깨우는 소중한 길잡이다.”라고 전제하고, “그동안 농촌사랑운동이 파종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도시와 농촌 모두에게 실익을 가져다 주는 도농상생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정학수 차관은  “농어촌이 이제는 마음의 고향, 매력 넘치는 휴식처라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경제위기로 해외여행 보다 국내 여행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 도농교류에 앞날이 더 밝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요즘,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으니 농촌체험마을에 기업체에서 찾아오면 좀더 따뜻하게 맞아주길 특별히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도 이어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촌사랑운동 장기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2013년까지 명품마을 100여개 육성’하고,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이 도농교류 전담기구의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 ‘도농상생국민연수원’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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