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온라인으로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는 전국의 우수 문화재능동아리의 공연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나, 너, 우리,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회원들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고 각 지역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실황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각 도·특광역시 회장단은 화면으로 축하인사와 응원메시지를 전했고, 정세균 국무총리,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허태웅 농진청장, 각 농업인단체장 등은 물론 미얀마, 세네갈 등 해외에서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회를 축하했다.

시상식도 가급적 수상인원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석탑산업훈장(이진희 경북도연합회장), 산업포장(유연숙 중앙회 수석부회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만 현장에서 시상했다.(정부포상 명단 본지 제653호 참조) 생활개선회 활동 우수 연합회, 문화재능동아리 경진, 영농스타 시상 등은 대형 스크린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대표주자인 생활개선회는 국가농업 발전과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코로나 시대에는 우리 농업·농촌 지킴이이자 살림의 주체인 여성들의 지혜와 노력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생활개선회가 6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해 단단한 걸음을 옮겨 통일 한반도를 열고, 세계여성농업인과 함께 하는 미래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을 대신해 이날 대회에 참석한 농진청 이용범 차장은 격려사에서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태동한 생활개선회가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 농업에 밀알 역할을 해왔다”며 “끊임없이 진보하는 한국농업을 세계적인 농업으로 이끄는 역할을 생활개선회가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전선포식에서는 ‘60주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위하여’라는 구호와 함께 대형 조형물이 무대 위로 솟구치며 대회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려놓았고, 생활개선회가 합창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쌀소비촉진 우수 연합회
▲도= 1위 전북도연합회, 2위 충남도연합회, 3위 경북도연합회 ▲특광역시= 1위 울산광역시연합회, 2위 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 3위 대구광역시연합회

◇ 영농스타
▲영농분야= 장성군연합회 이현숙(스타) 영주시연합회 홍말순(준스타) 공주시연합회 최정희(장려) ▲경영분야= 부안군연합회 황향순(스타) 춘천시연합회 변옥철(준스타) 세종시 장군면회 임재숙(장려) ▲생활기술분야= 음성군연합회 주영미(스타) 광주시연합회 주용순(준스타) 울산시 온양읍회 남명숙(장려)

◇ 문화재능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 밀양시연합회 ▲우수= 포천시연합회 ▲장려= 고흥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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