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종피 0.5㎜ 이상 벌어져야 출아율 높아”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에서는 지난 1일 인삼 가을 파종 시기를 맞아 개갑처리를 충분히 한 후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8월에 채종해 개갑처리를 한 인삼 종자의 경우, 가을(10월 하순∼11월 하순)이나 봄(3월 중순~4월 하순)에 파종한다.

이 과정에서 껍질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은 종자는 출아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껍질이 완전히 벌어지지 않고 종피에 실금만 보이는 종자는 이듬해 봄에 출아율이 매우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종피가 0.5㎜ 이상 확실하게 벌어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갑처리가 완료된 종자는 파종 2∼3일 전에 꺼내 깨끗한 물로 씻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적용약제로 소독한 뒤 파종해야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봄 출아율을 높이고,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상 개갑 종자를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동 전 두둑의 면을 잘 다져주고, 볏짚이나 거적을 보강해 겨울 추위와 봄 가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포장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