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분야별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 신규사업 발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방역 현장의 애로사항 경청과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20일 '조류인플루엔자 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계, 생산자 단체, 산업계 및 정부의 AI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국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가금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에 국내 유입된 AI의 특성과 백신주 개발 연구 현황이 공유되고 향후에 필요한 연구 방향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과 열린 소통의 기회를 가진 것은 큰 의의가 있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2022년도 연구개발(R&D)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해 AI 혈청아형 판별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유전자 진단법 개선, 검출감도를 높인 신속 현장진단키트 개발 등의 제안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현장의 시각에서 바라본 AI 예찰과 방역의 개선 방향과 저병원성 AI 백신주 개발 및 상용화 등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실제 업무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이명헌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추후 방역 활동과 연구개발 내용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AI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해서 산·학·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질병의 조기 검출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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