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미곡종합처리장운영 전국협의회(회장 보성농협 문병완 조합장, 사진 정면)가 10월 2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0년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전국협의회가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협의회 임원과 운영위원 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2020년산 수급 전망과 지역별 사전 동향을 공유했으며, 사후 정산제를 통해 적정 벼 매입가를 결정하고 전년보다 2천억원 늘어날 2조 1천억원의 농협 매입자금을 활용해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지 원료곡 수급이 조기에 안정되고 농가의 벼 판매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사후정산제는 농협이 수확기에 농가벼를 매입할 때 일정 금액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통계청이 발표하는 최종생산량, 시세 등을 감안해 최종매입가를 연도말까지 확정해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금년 수확기에는 142개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중 125개소(88%)에서 실시 중이다.

회의에 참석한 농식품부 김정주 식량정책과장은 “지난 10월 8일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과 신곡수요 추정 물량을 감안시 2020년산 쌀은 수급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농협이 앞장서서 2020년산 쌀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문병완 RPC운영 전국협의회장은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벼 특별매입 등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수확기 벼를 최대한 매입해 농가의 판매 애로를 해소하고 금년도 쌀 수급 및 가격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우리 농협RPC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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