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재배법 통해 생산량 증대·노동력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 받아

▲ 최상근 명인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하는 ‘202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화훼·특작분야에 홍천군 최상근(61세)씨가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생산을 기본으로 하면서 생산기술개발, 가공, 유통, 상품화 등 해당 분야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자로서 관련 규정에 의거 선발된 자(‘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규정’(농촌진흥청훈령 제1024호))

올해 분야별 농업기술명인에는 ▲화훼·특작분야 최상근(강원 홍천, 산채)▲식량작물분야 김복성(전북 고창, 콩) ▲채소분야 한민우(충남 아산, 딸기) ▲과수분야 이평재(전남 광양, 다래) ▲축산분야 오삼규(경북 영천, 한우) 씨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게는 명인패와 시상금,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동판이 수여되며, 오는 12월 농진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수상 예정이다.

화훼·특작분야 최상근 명인은 산채(산나물)류의 대량생산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장기저장을 위한 산야초 가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산채 재배과정 중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다목적 운반차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며, 농한기에 상자를 이용한 산채 재배법을 통해 생산량 증대와 노동력 분산의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2009년부터 5개 분야(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각 1명씩 농업기술명인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선발된 인원은 총 56명으로, 강원도에서는 5명이 선정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김수환 기술보급과장은 “농업기술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정된 명인의 기술적 노력과 성과를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며 강원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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