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파종 전 종구 소독·발병 시 신속 제거” 강조

▲ 흑색썩음균핵병 균사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지난 19일 달래의 파종기를 맞아 흑색썩음균핵병 예방을 당부했다.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 전염성 병으로 연작지에서 발생이 심하고 방제가 어렵다. 발병하면 뿌리 주변에 흰색의 균사가 생긴 후 흑색의 균핵(덩어리)이 형성돼 뿌리가 썩고 잎이 고사한다.

흑색썩음균핵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토양 소독을 해야 한다. 토양 소독을 하지 못하는 경우 종구를 메트코나졸이나 플루퀸코나졸 수화제를 이용해 파종 전 2시간 정도 약액에 담근 후 1시간 음건해 파종하면 된다.

파종 후 병 발생 시 감염 식물과 주변 토양을 신속 제거하고, 약제를 관주해야 한다.

▲ 달래 흑색썩음균핵병 피해 포장

또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해충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뿌리가 약해져 병 발생이 증가하므로 터부포스 입제 등 등록약제를 본밭 조성 시 넣어 방제 효과를 증대 시키는 것이 좋다.

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신재철 연구사는 “흑색썩음균핵병은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여름철에 태양열소독을 하고, 사용한 농기구는 열소독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종구 소독과 토양 살충제 사용 시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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