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소비촉진을 위해 원료 생산과 제품개발·유통판매 설명회 가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산 홍차 소비·판매촉진을 위해 지역 차(茶)생산 농가들과 홍차 대중화를 위한 제품개발과 원료생산, 시장개척에 본격 나섰다.

최근 K-pop 열풍으로 해외에서 우리 차(茶)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경쟁국 대비 가격이 비싸고 홍보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싱가포르 등 수출 대상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차 제품개발과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매년 차 재배 농가들의 해외시장 판촉 활동과 수출용 시제품의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 차산업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홍차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반자동 기계 생산 시스템을 이용 대량생산 제다공정을 확립해, 1회 홍차 제다시간이 42시간에서 21시간으로 50% 절감되며 1회 생산량을 50kg에서 200kg까지 4배 향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하고자 지난 14일 전남차 소비촉진을 위한 홍차 생산농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내년도에 RTD(즉석음용)홍차와 콤부차음료 개발계획과 원료 홍차 생산과 유통판매에 대한 상호 의견을 나눴다.

한국차생산자연합회 권청차 회장은 “차 소비 확대를 위해 차산업연구소가 연구 개발한 기술을 지원 받아 젊은층이 선호하는 RTD(즉석음용) 홍차음료와 콤부차를 생산 판매하는데 원료 공급산지로서 그 준비를 잘해서 침체 돼 있는 국내 차(茶)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동모 차산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남 차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홍차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홍차음료와 콤부차 제품을 산업화해 가공업체들이 유통판매에 걱정하지 않도록 시장확보와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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