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작업 기계화, 소포장 출하로 농가소득 45.7% 향상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잎들깨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광양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연시회는 광양읍 문은옥 농가에서 도내 잎들깨 재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면포장기 활용 소포장 잎들깨 상품 제조, 세척기·항온항습기 등을 활용한 신선도 유지 및 품질 향상과 에어샤워기 활용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잎들깨 재배규모는 육류 소비 증대에 따른 쌈채소 소비 증가,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 증가로 2015년 887ha에서 2019년 1136ha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잎들깨는 잎을 일일이 묶어 비닐 포장해야 하므로 포장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이 크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하우스 잎들깨 재배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자동포장기, 초음파세척기 등을 투입한 결과, 10a당 고용노동비는 29.5% 절감했고, 경영비도 1만 8000천 원에서 1만 6336천 원으로 9.2%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간 수확 횟수는 기존 55회에서 67회로 늘릴 수 있어 생산량은 5832kg으로 23% 증가 됐고, 소득은 3만 7516천 원으로 4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장환 농산업경영팀장은 “이번 모델사업으로 개발된 잎들깨 경영모델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재배지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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