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이유로 3개점 중 2개점 이미 폐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운영하는 농식품 창업제품관의 운영비가 매출액의 3.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정감사에서 “농식품 창업제품관의 지난 3년간 운영비는 9억 1900만원이 지출된 데에 반해, 매출은 그 3분의 1수준인 2억5800만원으로 나타나 창업제품관 운영 내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6년 12월 부터 농식품벤처창업활성화 지원 및 창업지원 제품의 홍보와 시장 상품성 테스트를 위해 시제품 판매관을 운영해왔다.

2017년에 서울 양재aT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3개점을 운영해왔으나, 매출 부진 및 방문객 감소로 서울점이 2020년 2월, 부산점이 2019년 7월 폐점됐다.

어기구 의원은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농식품 창업진흥이 매우 미흡하다”며, “창업제품의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판로개척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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