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종구 소독을 통해 병해충 피해 막는 것이 매우 중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의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 전 종구소독에 철저를 기해 적기에 파종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지형 마늘은 10월 20일경부터 파종이 시작되는데 우량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종구의 선별 및 소독이 중요하다. 한지형 마늘은 갈변증상 등 외관의 상처가 없는 4~5g 무게의 마늘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긴 장마기간 및 많은 강수량으로 마늘 종구의 저장 중 뿌리응애, 마늘혹응애 등의 병해충 피해가 큰 실정이다.

마늘의 주요 병해충인 뿌리응애, 마늘혹응애 등의 해충은 마늘 건조 중 인편에 피해를 주고, 불량한 마늘을 파종할 경우 이듬해 출현율이 떨어진다. 또한 이러한 해충은 마늘의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바이러스 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듬해 바이러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종구 소독을 통해 해충의 발생밀도를 낮춰야 한다.

선별한 마늘은 파종 1일전 등록된 전용 살균제와 살충제를 희석한 용액에 1시간 정도 침지소독 후 그늘에서 건조 후 파종해야 한다.

마늘 포장은 파종 2주 전에 퇴비와 석회를 전면 시비 후 심경을 하고 뿌리응애,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파종 전 전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이승주 연구사는 “긴 장마로 인해 마늘 종구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파종 전 우량종구 선별 및 소독으로 이듬해 마늘의 출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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