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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품종 뛰어넘는 국산 포도품종 개발이 목표”■ 연구실 노크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권민경 연구사
기형서 기자  |  01036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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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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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연구사가 직접 개발한 포도품종의 평가회를 갖고 있다.

빅데라’ ‘골드스위트’ ‘루비스위트’ 등 인기 국산 품종 개발
 수입포도보다 크고 달고 아삭해 국내외 소비자 입맛 저격

“샤인머스켓을 연구할 수 있었고, 또 우리 환경에 맞게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수입포도로 인해서 우리의 포도산업이 많이 힘들었는데, ‘빅데라’ 등 개발 신품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는 외국품종을 뛰어넘는 다양한 국산 품종의 개발이 목표입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권민경 연구사(49)는 국산 포도품종 연구 개발과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개발 등에 있어서 각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권 연구사는 그동안 빅데라, 골드 스위트, 루비스위트 등 고당도 포도 개발 3건과 ‘나노 멤브레인 이용한 포도 봉지 개발’ 산업재산권 등록을 비롯해 무종자화(스트렙토마이신, 지베렐린), 과립비대제(포클로르페뉴론, 티디아주론) 등 4종의 농자재 등록, ‘포도 샤인머스켓의 생장조절제 처리에 따른 과실 특성’ 등 학술발표 9건, ‘소비자가 찾는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 재배기술’ 등 6종의 도서 발간 그리고 포도 고급화와 재배 현장평가회 등 수없이 많은 일을 해왔다.

권 연구사는 샤인머스켓 품종도 우리나라 농가의 환경에 맞는 재배법 개발이 시급하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재배 기술 미흡으로 인한 현장애로기술 해결과 수출 증대를 위한 고품질 재배기술이 필요했다.
권 연구사는 수입 포도의 단점도 확인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럽종 품종 대부분이 내한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후와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생식용 품종 육성이 절실히 필요했지요. 그러면서 국내서 처음 2013년부터 재배실태 조사를 시작해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안정적인 고품질 생산기술을 확립하게 된 것입니다. 2014년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적정 착과량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고, 국내 재배수형과 토양에 맞는 대목으로 8B, 101-14, SO4 선발했습니다. 또한 노동력을 절감하고, 당도를 높이고, 수확기를 당길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지요. 그리고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핵재배를 위한 생장조절제 무종자화 2종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지베렐린산 수용제와 과립비대제 포클로르페뉴론 액제, 티디아주론 수화제 2종을 적용 약제 시험을 해 2019년에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 개발 포도품종의 시식회 모습

권 연구사와 팀 동료들은 씨 없고 맛있는 과실 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방법에 따른 과립의 모양, 크기 등의 특성과 품질 변화, 1차와 2차 처리시 과립 비대제 종류에 따른 과실 품질의 변화, 수세가 안정된 성목기에 맞는 처리횟수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마침내 무핵재배 기술의 토대를 마련해냈다.

“무핵재배 기술뿐만이 아니고 이상 기후 변화로 갑작스러운 저온, 여름철 지속적인 고온으로 인한 일소, 엽소 피해의 원인과 경감대책으로 공기순환팬 등을 이용한 현장 문제점을 해결했지요. 또 생리장해인 과피갈변(skin browning)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봉지 재배 방법과 나노 멤브레인을 이용해 봉지 내 습도와 온도를 낮추어 열과, 탄저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 봉지도 개발 보급했죠.”

권 연구사 등은 더불어 무핵 고당도 품종과 샤인머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품종 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델라웨어 품종보다 과립이 크고 당도가 우수한 빅데라 품종을 육성 보급했다. 또 샤인머스켓보다 수확기가 15일 빠르고, 당도가 높고, 머스켓향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녹황색 포도 ‘’골드스위트’도 육성 보급했다.

“많은 연구 중에서도 보람이 더 느껴지는 것은 소비자가 좋아하고 수출경쟁력이 있는 고품질 재배기술을 보급해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것입니다. 숙기가 다른 다양한 품종 육성으로 단일품종이 같은 시기에 과잉 출하되어 가격이 하락되는 것을 막아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성과라고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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