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발생 1년만···초동방역에 만전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이 지난 10월8일 발생된 후, 양돈농장으로부터 2.1km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호의 돼지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ASF 양성이 확인됐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1년만으로 가축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이하 ‘중수본’)는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발령했던 종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10월12일까지 24시간 연장했다.

화천군 소재 나머지 양돈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경기·강원 북부와 인접 지역 양돈농장(375호) 대상 돼지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가 아직 진행 중으로, 연장된 기간 동안 정밀검사와 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판단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명령 24시간 연장에 대해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 관련기관에 해당 내용을 전파하고, 양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운전자 등 관련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안내조치를 완료했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16일이며, 23일 만인 같은 해 10월9일이 마지막이었다. 발생지역은 파주, 연천, 김포, 강화 등 경기도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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