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가 계약재배와 수입산과 차별화로 전국망 판매 확대 소득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노랑녹두 신품종 삼황, 진황에 대해 파랑세상푸드(주)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전남도는 3년간 6000kg(진황 3000, 삼황 3000) 종자를 판매하는 조건으로 1124만 원의 실시료를 받게 된다.

삼황과 진황은 기존 품종과 비교했을 때 수량이 5~14% 높으며 중․대립종으로 전분과 숙주 나물 생산 품질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황은 기계를 이용한 일시수확 품종으로 농가의 수확 노력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파랑세상푸드 이상훈 대표는 “기존 녹색 계통의 녹두와 달리 노랑색 종피를 가지고 있어 숙주나물 생산 뿐만 아니라 종실 상품화도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망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과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우리가 육성한 삼황과 진황 녹두가 시장에서 소비자의 인정을 받아 재배면적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면서 실시 품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다현(2010), 산포(2013), 진황(2016, 노랑녹두), 삼황(2016, 노랑녹두)등 총 13종의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 더불어 기계 수확 품종인‘다현’은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에 2회 통상실시 했으며 ‘산포’ 품종은 신안과 무안 등을 중심으로 179ha 단지를 조성하는 등 품종육성 및 보급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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