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홍수 영향…지반침하 안전점검 중요

작년 대비 싱크홀 발생 건수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 장마와 홍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은 2018년 339건에서 2019년 192건으로 줄었으나 2020년 8월 말 현재 221건으로 작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도별로 싱크홀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광주광역시로 43건이었고, 경기도가 34건, 충북이 24건, 서울이 23건, 강원도가 22건, 대전이 18건, 경북이 12건 순이었다.

작년 대비 싱크홀 발생비율이 가장 컸던 곳은 경북이었다. 경북은 2019년 1건 발생에 그쳤지만 2020년 8월 말 현재까지만 해도 12건으로 12배가 늘었다. 다음은 강원도로 2019년 5건에서 2020년 22건으로 4.4배, 충북은 2019년 6건에서 2020년 24건으로 4배가 늘었다. 충남은 2019년 1건에서 2020년 3건으로 3배가, 광주광역시는 2019년 20건에서 2020년 43건으로 2.2배가, 부산은 2019년 15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1.5배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 발생 건수가 없었다.

싱크홀은 2018년 1월 지하안전법 시행에 따라 도로포장 표면에 단순 포트홀은 제외하고 면적 1㎡이상 또는 깊이 1m 이상이거나 지반침하로 인해 사망자·실종자 또는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만 통계로 산출한다.

송석준 의원은 “지반침하현상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만큼 관련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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