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일조량 부족으로 과실비대 좋지 않지만 품질은 최상”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여름철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과실크기가 작은 것도 있지만 품질(맛과 단단함)은 어느 해보다 좋아 맛있는 강원사과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크기가 다소 작은 사과는 소비자 가격이 낮게 형성돼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올해 제철사과는 중·소과(300g 이하)를 선택해 가족의 건강과 함께 농업인의 어려움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중·소과는 1인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이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이뤄져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는 과일이다.

금년도는 지속적 강우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양분의 흡수 저하로 과실비대가 다소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여름철 야간기온이 낮아 양분소모가 적었고, 이로 인해 착색과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한 아삭한 사과를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김수환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대과(300g이상) 비율은 다소 떨어져, 제수용이나 선물용 대과는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고 있으나, 중·소과는(250~300g이하) 학교 급식이나, 군납, 도매시장 경락 등 기준에 못 미쳐 납품가격이 낮아 농가손해가 예상된다며, 제수용 외에는 맛있고 아삭한 중·소과를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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