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호트팜’에 24일 기술이전 계약 서명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사과 왜성대목 조직배양묘 기내식물체 생산방법’ 특허 기술을 지난 24일 농업회사법인 호트팜(대표 이영자)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사과, 배 등 과수묘목 산업 선진화 대책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과수 무병화묘 생산 ‧ 유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소득 작목이면서 무병화묘를 생산하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에 도전한 결과 12건의 조직배양 기술을 특허출원 및 등록했다. 개발된 특허기술은 기업체 47곳에 통상 실시해 산업화 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사과는 영양체 번식 작물로서 일반적으로 접목을 해 재배하는데, 이때 바이러스가 20∼30% 정도까지 감염돼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과 왜성대목인 ‘M9 및 M26’의 생장점 배양(정단분열 조직) 기술을 개발해 바이러스가 없는 건전한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통상 실시할 업체는 ‘농업회사법인 호트팜’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2008년에 설립된 조직배양 대표 기업체이다. 충북농기원에서 개발한 블루베리 조직배양 특허기술을 활용해 연간 2백만주 이상 수입묘목을 국내산으로 대체시킨 바도 있다. 현재는 고구마 50만주와 포도 품종 샤인머스캣 포함 과수묘목 10만주 등 총 60만주를 생산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권영희 연구사는 “앞으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소득 원예작목에 대한 조직배양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며, 개발된 기술을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