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282억, 농협은행 152억, 농협손보 39억

▲ 국회 농해수위 소속의 국민의 힘 정점식의원(경남 통영시 고성군)

농협금융지주자회사들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액이 무려 4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국민의 힘, 경남 통영·고성)이 2020년도 국정감사를 위해 농협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농협금융지주 자회사별 불완전판매 현황을 보면 총 9716건, 473억원의 불완전판매가 있었고, 이를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생명 282억원, 농협은행 152억원, 농협손보 3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옵티머스 사모펀드의 불완전판매와 사기판매에 대한 계약 취소 요청 등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불완전판매민원이 급증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181건이나 제기됐다. 이를 금감원이 인정할 경우 불완전판매 규모는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전체 설정액의 약 84%에 해당하는 4327억원(설정원본)을 판매한 바 있다.

정점식 의원은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금융소비자들의 대부분이 노인이나 가정주부와 같이 상대적으로 금융역량이 취약한 금융소비자 계층이어서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바라볼 때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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