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우리농업·농촌 지켜줄 것”

김 귀 숙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장

 

농촌여성신문을 사랑하고 우리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언제나 농민들 곁에서 농가의 가계비로 큰 자리매김을 하면서 때론 사랑하는 자식들 학자금으로, 때론 국민들의 건강식으로 우직하게 버티고 있는 소가 소띠해를 맞아 올 한해도 우리들의 수호신이 되어 농업인들을 잘 지켜주길 바래봅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긴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우리 여성농업인들은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그것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슬기롭게 살아남아야 겠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힘으로 새해에도 우리 여성농업인들은 농촌을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민 모두의 고향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정성들여 지키고 가꾸어야할 터전이 있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키고자 노력하는 농업·농촌을 하늘도 지켜줄 것입니다.
힘든 일들은 지난해로서 끝내버리고 새해에는 희망과 보람만 있어주는 한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서 농업·농촌이 웃는 한해를 만들어 봅시다.
기축년 한 해 동안 모든 분들이 좋은 일들만 있길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함께 노력”

박정희
고향주부모임중앙회장

 

기축년 소띠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전국의 30만 고향주부모임 회원과 농촌여성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됐던 것은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특히, 가정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지혜를 모으며,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서 침체된 사회와 가정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향주부모임은 농협과 함께 농촌사랑 전국 주부글잔치를 해마다 개최해 도·농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여성농업인단체들과 힘을 모아 ‘우리 콩지킴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와 친정부모결연맺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등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회원 여러분과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 농촌과 이웃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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