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농업기술센터 이소연씨, 시상금 100만원 기부

이소연 지도사

 

개인이 받은 시상금을 농촌 청년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제공한 생활지도사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준우) 기술지원과에 근무하는 이소연 생활지도사가 지난 6일 사북면에 거주하는 20대 농촌 청년 이 모씨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씨가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농작업안전사례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으로 농촌 청년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선뜻 상금을 내놓은 것. 시상금을 전달 받은 이씨는 세살 때 동력전달기로 한쪽 팔을 잃고 의수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축산인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한국농업대학에 원서를 낸 상태다.

이 씨는 “학업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시상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축산인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연씨는 지난 1994년 홍천에서 생활지도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6년 춘천에 전입한 후 농촌 여성단체 육성 및 생활개선 교육 업무 등을 맡아보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