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경북연합 윤금순 부회장 등 3명

대산농촌재단(이사장 진영채)은 제29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농촌발전 부문 윤금순 씨(60⋅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부회장), 농업경영 부문 김형신 씨(57⋅제주보타리친환경연구회 회장), 농업공직 부문 송장훈 씨(51⋅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등 3명이다.

농촌발전 부문 윤금순 수상자는 열악한 여성 농민의 삶과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40여 년간 여성 농민의 권리 보장과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였고, 국제적인 농민연대 활동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여 식량주권 실현과 우리 농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하였다.

농업경영 부문 김형신 수상자는 지역별로 다른 토양과 기후를 지닌 제주도의 특성에 따라 각 지역에 맞는 친환경 생태농업기술을 확립하여 전파하고, 귀농인과 청년 농민에게 농지를 제공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농업공직 부문 송장훈 수상자는 29년간 친환경 과수 병해충 방제에 몰두하여 방제기술 개발로 친환경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농업뿐 아니라 사회 문제가 되는 유해조수 포획 트랩을 상용화하는 등 농민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농민과 소통하는 모범적인 공직자이다.

수상자에게 총상금 1억 2천만 원(농촌발전·농업경영 각 5천만 원, 농업공직 2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산농촌상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대산농촌문화상’으로 제정되어 29년간 127명(단체 포함)에게 시상했다. 2020년부터 ‘대산농촌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시상한다.

제29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수)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거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에는 수상자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하며, 시상식은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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