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전주한지로 희망을 꿈꾸다’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한지장인과 한지공예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대표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에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한지 조형작품과 조명들로 포토존이 구성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의 천사를 상징하는 대형 천사날개와 고대 그리스어로 치유를 상징하는 대형 나비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폐품과 한지를 활용해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대형 고래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지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축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선착순 100명까지 한지로 제작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1·2층 홍보관과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초대작가 작품과 역대 대상작품 ▲한지를 활용해 그린 회화작품 ▲역대 전주한지문화축제 포스터 및 행사 사진 등이 전시된다.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한지마스크가 무료로 증정된다.

온라인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jhanji.or.kr)를 통해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전주 한지업체와 공방의 한지 상품을 알리는 영상콘텐츠를 소개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달 열린 한지패션 경진대회와 한지패션 갈라쇼, 세계민속의상 패션쇼 등 한지패션대전 영상을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과 기상여건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전주한지의 다양한 볼거리를 느껴볼 수 있도록 축제를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전주한지축제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유튜버를 통한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시민들이 한지상품을 다양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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