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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농정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 우뚝■우리 센터에서는…여주시농업기술센터 이용기 소장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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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1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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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월 취임한 이용기 소장은 늘어난 예산과 인력을 바탕으로 고구마와 쌀 등 여주농업의 원천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축복받은 땅 여주. 쌀을 비롯해 고구마, 가지, 느타리버섯 등은 전국 최대 주산지며, 땅콩· 참외·약초 등 각종 특산물이 우리들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여주농업의 원천을 굳건히 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활성수와 유용미생물 선발·증식, 농기계임대은행 운영,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묘 공급, 농업토양과 농업용수 분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센터 통해 소득신장 주도
진상벼·용호진미 등 국내 육성품종으로 대부분 재배면적 점유해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큰 변화가 있었다.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규모와 예산이 늘어났다. 농업정책과와 축산과 인력을 위해 건물신축과 리모델링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며, 작년 신축한 가공창업지원센터도 올해 본격 가동된다. 기존 농업인과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와 교육이 농업기술센터의 주업무였다면 앞으로 명실상부 여주농정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11여만 명 여주 인구 중 농업인구는 18% 정도지만 넓게 보면 농업관련 인구는 90%라고 생각한다. 농번기면 시장을 가도 한산하기 그지없다. 농업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농업이 곧 지역경제의 중추인 것이다. 여주에서만 22년 근무해 왔고, 올 2월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여주농업 발전의 갈림길에 서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

-여주하면 역시 고구마를 많이 떠올린다.
명품 여주고구마 생산에는 바이러스 무병묘 센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건립된 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외래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할 증미 등 국내 육성품종을 집중 보급하고 있다. 고구마는 병이 발생하면 다음까지 연이어 발생해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없는 묘 공급이 매우 중요한 작목이다.
1년에 약 30만 주를 공급하는데 공급받은 육묘를 농가에서 증식할 경우 30% 이상 수확량이 많고, 고품질 상품화율도 높아 소득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외 다량의 종자도 보유하고 있는 센터는 관내 농업인에게 1인당 2000주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서비스도 변화가 있었다.
여주에는 8개 농협이 있는데 7개 농협과 농기계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농기계임대은행을 운영하고 있지만 넓은 면적의 여주에서 농업인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시 위험하기도 했다. 그래서 농기계 위탁운영을 2016년 금사농협과 북내농협과 시작했다.
최근에 협약을 체결한 점동농협의 경우 10종 14대의 농기계를 위탁 운영하며, 각 지역농업 특성에 맞는 농기계가 배치됨으로써 농업인들의 바쁜 농번기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최대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이 농기계를 임대운영하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해 보급하는 역할분담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임대사업이 가능해졌다.

-여주하면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품질 쌀의 인지도가 높다. 이에 대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방향도 알려달라.
과거 추청의 점유율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중생종 진상벼가 전체 재배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중만생종 용호진미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추청 재배면적은 10ha 미만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올해는 수매도 하지 않는다. 진상벼는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2032년까지 여주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았다. 최근 진상벼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여타 지역에서 재배가 이뤄지는 사례가 있어 이를 단속하기 위한 예산 배정을 위한 용역도 발주했다.
이외에도 논토양정밀검정, 양질미단지시범사업,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친환경농법 도입을 적극 권장해 화학비료와 농약의 양을 최대한 줄이면서 고품질의 안전쌀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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