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 상품화 전략, 유통전문가와 생산현장에서 찾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0일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태백(귀네미) 시험포장에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 대아청과 유통인(경매사, 중도매인), 재배농업인, 관련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고랭지배추 시장성 평가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고랭지 주요 배추품종에 대한 유통 전문가의 객관적 시장성 평가와 소비시장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시장런칭과 산지의 시장 지향적 상품화 방안을 모색하고, 생산 현장에서 강원도 고랭지배추의 우수성 홍보 기회는 물론, 현장평가를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에 대한 상호소통과 시장지향적인 R&D 과제 발굴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강원도 지역특화품목인 고랭지배추의 안정적 생산공급 및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고품질 상품생산, 효율적 출하방법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으로 고랭지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박기진 산채연구소장은 “앞으로 시장에 종사하는 경매사, 중도매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패널 테스트를 병행해 소비자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서 소비자 시장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재배관리 기술 보급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