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버섯, 포도 등 국내 신선농산물, 중국 수입도매상 공략

▲ aT 이병호 사장의 비대면 품평회 참여 모습

중국 최대의 농업관련 협회이자, 중국 내 농산물 도매시장 전체 거래액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도시농무중심연합회(全国城市农贸中心联合会, 농무연)가 한국산 파프리카와 신선버섯, 샤인머스켓 등 우리 신선농산물 거래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4일 중국 농무연이 주관하는 온라인 품평회에 중국 수입도매상들과 aT, 농촌진흥청,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도매시장 관계자 등 70여 명이 화상으로 비대면 품평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최초로 중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한국 파프리카를 비롯해 황금팽이버섯, 샤인머스켓포도를 각 수출협의회에서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제품의 수분과 당분을 현장 측정하는 등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객관적 품질소개와 평가가 동시에 이뤄졌다.

품평회를 개최한 농무연의 마정쥔(马增俊)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농산물 수출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었다”며, “오늘 품평회에서 만난 한국의 우수 농산물들을 하루빨리 중국시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품평회를 시작으로 aT는 베이징 신파티(新发地) 등 중국 대도시 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한국 신선농산물 홍보관을 운영하고 신선농산물 수입상‧도매상을 통한 고급 유통채널 판매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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