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법’ 재해석…사계절 작물 재배와 해충 예방도

농촌진흥청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제안한 농법을 오늘날 도시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을 개발했다.

농진청이 새로 만든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은 견종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도시 텃밭이다. 옛 견종법과 달리 두둑과 고랑에 작물을 동시 재배하도록 고안했으며, 특히 기존 도시 텃밭보다 고랑 폭을 2배가량(60∼90cm 정도) 넓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텃밭에 작물을 심어 가꿀 수 있도록 알맞은 식물 조합도 제시했다.
두둑에는 ▲봄·가을=상추·부추·대파·배추 ▲겨울=무·갓·시금치 등 채소류와 바질·오레가노·차이브·매리골드·한련화 등 허브와 화훼작물을 심는다. 고랑에는 ▲봄·가을=옥수수·메주콩·메밀 ▲겨울=보리·밀 등 밭작물을 심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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