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오랜 세월 철옹성처럼 키운 기업들이 불시에 주저앉아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앞다퉈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다보니 일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다. 따라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화두는 실업공포와 취업대란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해도 코로나로 터득한 혁신경영기법의 채택으로 구직과 창업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전 국민의 세계진출 취업과 구직능력을 연마시키는 직업훈련을 국정의 제1과제로 내세워 추진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기업의 세계경영 길을 터주는 경쟁력강화 시책 지원에 힘써주기 바란다.

한편, 국민 모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대응과 100세 장수시대 인생2막을 슬기롭고 재미있게 살 수 있는 평생직업 마련을 위해 공부에 힘써주길 바란다.
필자는 지난 8월17일 초등학교만을 졸업하고 경비원으로 책 4권을 써낸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결혼해 아들, 딸 남매를 뒀는데, 가난한 탓에 사교육 대신 도서관을 데리고 다니며 자녀공부를 시켰다. 그 결과, 아들은 서울대 대학원, 딸은 서울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어릴 적 신문배달과 신문판매업을 6년 했는데, 이때 한문병기신문을 보며 옥편을 가지고 한자공부를 했다. 그는 한자공부를 기반으로 사자성어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을 2권 펴냈다. 도서관 30년 출입, 책 1만 권을 본 저력으로 지방의 시민기자를 하며 다시 책 2권을 썼다. 평생직장을 갖자면 책과 신문 보기, 독학으로 자신의 몸값과 자질을 높여야 한다. 부지런한 독학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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