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 초중고 학생 및 지도자 대상으로 교육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체육계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일환으로, 전남 체육선수단 운영 초중고 학교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체육계 미투 운동’으로 드러나고 있는 뿌리 깊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 하에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예방교육은 체육계 특수성상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체육계 성폭력에 대한 인식‧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체육 현장에서의 성폭력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세부 내용은 △성인권 감수성 점검 △ 체육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성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생각 나누기 토론 △체육분야 성폭력 실태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처벌 내용 △온․오프라인 피해 상담․신고 전문기관 정보 등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안경주 원장은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엘리트 스포츠 성적지상주의 문화를 전편 개편함과 동시에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지도자가 발굴·육성돼야 하며, 남성 지도자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과정이 활발히 진행돼 체육계의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혁될 때 비로소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17년부터 전남 22개 시․군 어디든‘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체육계 학생․지도자들을 대상 교육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총56명과 함께 총3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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