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기장미나리를 알리는 농업인 박복자″

지난달 25일 부산시에서 주관한 제33회 부산농업인대회 시상에서 기장군 관내 농업인 박복자 씨(정관읍 68세)가 부산농업인대상(大賞) 여성농업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농업인대상(大賞)은 과학영농 실천과 창의적인 경영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부산농업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한 농업인을 발굴해 부산농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부산농업인대회’ 시 시상하고 있지만,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33회 부산농업인대회가 개최되지 못해 유공자 포상을 위한 부산농업인대회 시상식만 부산시청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복자 씨는 1975년부터 영농을 시작해, 현재 5.28ha 규모의 노지미나리를 재배하는 45년 경력의 전문 농사꾼으로 수확한 미나리를 20여 개의 거래처에 직접 납품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정관읍 생활개선회장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마스크 제작, 마스크 불량검수 및 포장작업, 경로식당 급식지원, 관내 도시환경 정비활동 등 깨끗한 농촌만들기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장군 관내 우수농업인으로 서부성 일광면 농촌지도자회장, 문정애 철마면 생활개선회장, 김영준 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과 장원철 청년농업인이 농업인단체 발전 유공부문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농업인을 매년 선발, 포상하고 지역 농업기술과 기장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기장농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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