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검사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감사’ 구축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9일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국장, 팀장 등10명으로 구성된 TF단을 발족해 지역검사국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약 2개월에 걸쳐 설계한 ‘디지털 감사’ 추진 방향에 대한 경과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합감사위원회는 포스트코로나 및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감사 시 임점하지 않고(No Place), 비대면으로(No Contact), 종이서류 없는(No Paper) 감사수행 이라는 3NO PA(Periodic Audit)를 목표로 新감사업무 프로세스와 New 디지털 종합감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감사가 본격화되면 연중 전산상시감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2년마다 3~5명이 5일간 실시하는 종합감사는 디지텍(Digi-Tact) 감사로 전환돼 일상 업무부문은 임점하지 않고 실시되고, 이 결과를 분석한 후, 1~2일 현지에 방문해 임직원과 의견교환, 대안제시 등의 지도감사를 병행함으로써 감사 부작용을 해소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감사의 핵심인 이미지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장표 등 수집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에는 각 사업부서와 연계해 이미지시스템 확대, 감사전용(클라우드) 이미지서버 플랫폼 구축, 2025년까지 감사전용 앱(APP)을 개발하는 등의 중장기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조합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권역별 감사업무평가회에서 ‘디지털&지도감사로 함께하는 농협 구현’이라는 감사업무 新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로 소통하는 미래 지향적 감사 ▲내실 있고 대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지도감사 ▲함께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대응 감사를 핵심가치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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