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아줌마 경제 배우기 -41

재테크 전략 ‘독서’에서 찾자
동아시아의 최고 갑부 리자청에서 서양의 워렌 버핏까지, 세계 부자들은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 경영에 접목시켜 성공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나 운명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책이다. 빌게이츠도 책을 통해 컴퓨터를 개발했고, 리자청, 워렌 버핏도 어린시절 독서를 통해 통찰력과 상상력을 배웠다고 한다.
특히 리자청은 문학, 사회, 철학, 경제방면의 책을 두루 섭렵하는 지독한 독서광이다.
80세가 넘은 리자청은 지금도 잠들기 전에 30분씩 책을 읽는다고 한다. 책 속에는 모든 정보와 지혜가 담겨있고 재테크의 수단과 방법이 담겨있다.
올해는 황소의 뚝심으로 책과 신문을 읽고 그 속에서 재테크 전략을 찾아보자.

 

올해는 ‘호시우행(虎視牛行)’ 재테크
‘이고, 지고, 들고 어머님은 소보다 힘세고 소보다 끈기 있다.’
개화기 한국의 농촌여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올해는 소의 해다. 순박함, 근면함, 우직함의 상징이 바로 소다.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쓰라’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소에게 한말은 안 나도 아내에게 한 말은 난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판단하고 소처럼 신중하고 끈기 있게 행동한다(虎視牛行)’ 등 모두가 소를 예찬하는 말이다.
올해도 소처럼 신중하고 끈기 있게 재테크 전략을 밀고 나가자. 소 꿈을 꾸면 조상, 산소, 재물, 부동산을 상징한다. 꿈에 황소가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
주식시장에서도 강세장을 ‘불 마켓(Bull Market)’이라 한다. Bull은 황소를 의미하며 주식이 오르는 활황시장을 말한다. 올해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 황금소의 힘찬 기운과 은근과 끈기를 지닌 황소처럼 경제위기를 넘어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금리시대 막차를 놓치지 말자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아 금리인하가 경쟁적으로 단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연 3%에서 2%로 내릴 가능성도 높다. 안전한 투자라면 연초에 남아있는 6~7%대의 고금리 상품을 찾아 예금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금리가 내려가면 주식은 오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내수회복이 되지 않아 주식활황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는 진단한다.
금융위기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은 일정부문 항상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단기성 자금은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할 수 있도록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초단기 금융상품에 넣어 두는 전략도 필요하다 하겠다.
올해도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황금송아지가 입성하는 꿈이 성취되길 기원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