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ILO와 협약…‘농업인 현장 안전 100가지 실천방안’ 담아

농촌진흥청이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농업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는 ILO가 세계인간공학회와 공동 발간한 책자로, 위험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 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4월 ILO와 출판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 안전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어판을 출판했다. ILO는 이 책자의 한국어 저작권을 농촌진흥청에 5년간 부여했으며, 번역과 인쇄·출판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무료 보급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하고 있다.

안전 관리자와 영농 지도자들이 이 책자를 참고하면 작업장에 적합한 30〜50여 개의 점검표를 선발한 후 각각의 점검표에 포함된 체크포인트를 골라 소책자로 제작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자는 농작업 관련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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