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이달 말부터 1·2차 나눠 총 30만 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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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출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도내 국화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스프레이국화 등 4품종의 일본 수출을 재개한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생산되는 국화 20만 본을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양력 8월 15일)에 맞춰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9월 초에는 일본 추분절에 맞춰 국화 10만 본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국화는 예산·당진·태안 등 3개 지역에서 생산된 국화로, 우리나라의 고온기 환경에서도 생리 장해가 생기지 않고 품종 고유의 화색이 변하지 않는 품종이며 절화 수명도 길어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수출하는 품종은 ▲예스루비 ▲예스홀릭 ▲퍼팩트 ▲보드레 등 4종이다.

충남농업기술원은 도내 국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내수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국산 품종을 중심으로 연간 12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이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국화팀장은 “국화 수출은 도내 수출 농가와 일본 바이어가 지난 14년간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결과물”이라며 “일본 소비 성수기에 맞추기 위해 앞으로도 고온기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국산 국화 품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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